[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28·한화 이글스)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하주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셨던 팬 분들께는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야구인 전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모두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며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한 차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부족한 제게 늘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적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하주석은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며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고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 일로 30일 KBO 규약 제151조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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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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