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사진=TV조선 뉴스 캡쳐)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가 화제다.

19일 오후 1시 경 KBS 기자협회는 “현 시간부터 내일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간다.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면서, “이틀 안에 길 사장이 사퇴 여부를 밝히지 않을 경우 제작 거부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KBS 기자협회는 “길 사장이 19일 오후 3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오후 6시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고 말했으나,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제작 거부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KBS 기자협회는 현재 안산과 진도 팽목항 등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필수 취재인력만 남긴 채 전원 업무를 중단했다.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응원합니다",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제작거부라니",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강력한 결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KBS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의 최영철 앵커 등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13인의 KBS 앵커들도 ‘KBS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결의문으로 길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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