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8일까지 진행...노조 "인위적 구조조정" 반발

사진=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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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증권업계에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공문을 보냈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56세) 이상이거나, 근속연수 20년 이상, 2급 부장급(최소 18년차 이상)이며, 세 요건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대상이 된다.

희망퇴직금은 정년까지 남은 근속연수 60%에 대해 지급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퇴직금과는 별도로 1000만~500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희망퇴직자가 희망하면 전문영업직으로 재취업이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의 희망퇴직 결정에 노조는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018년 노사가 향후 5년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는데,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말 그대로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라며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고연령·고직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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