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조력 확보 위해 M&A 등 이어질 것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레벨 향상과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건설 부문은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라며 "건설 섹터 내 차별화 포인트인 삼성전자 P-3, P-4, 미국 테일러 그룹사 물량 확대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건설 섹터의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우디 네옴시티와 관련, 삼성물산은 올해 6월 러닝터널 현장을 수주(약 7200억원 추정)한 바 있으며 후속 토목·인프라 부문의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배 구조 관점에서 삼성그룹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현재의 그룹 지배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외부 조력을 통해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외부 조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환원 강화, M&A(인수합병)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발표 예정인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는 기존 주주환원 기조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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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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