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에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일시금 2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서류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합격할 경우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000만원을 준다.

또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옛 PI) 등 인센티브 지급 시 현재 소속된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3년 뒤에는 기존 사업부로 복귀도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소비 위축에 따른 가전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돌연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