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0.36%p 상승…"특징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 받아야"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4% 돌파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에 비해 0.36%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0.34% 오른 3.19%,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29% 뛴 2.65%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잔액기준 코픽스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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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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