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메모리반도체 감산에 들어가는 등 전반적인 업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삼성전자를 제외한 메모리업체는 제고를 줄이기 위해 CAPEX(자본적 지출)을 삭감하고 감산에 돌입했다"며 "현재 메모리 업계 재고와 가격 하락세를 감안했을 때, 삼성전자도 이르면 내년 1분기 이후 공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재고평가 손실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1조1000억원) 예상된다"며 "내년도 연간 매출액 역시 3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할 것이며, 영업손실도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메모리 업체들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쳤으나 고객사가 구매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하락이 예상된 가운데, 무리하게 재고를 쌓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