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1.8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도 미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도 '71만8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올해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 미국 내 완성차와의 JV, 수주 확대 측면에서 수혜가 컸다"며 "내년에는 이미 많은 수주 규모로 인해 관련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내 양산 본격화로 외형성장 폭은 클 것"이라며 "2023년 미국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이 모두 반영되며, 하반기에 2공장(50GWh)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통형 (2170, 4680, 오창 공장 라인 증설) 배터리 13GWh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대비 44% 이상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국 내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가 용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성장하며, 영업이익은 36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5107억원) 대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소형 전지 중심 재고조정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으며, 높은 원재료비 반영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을 줄어든 것"이라며 "또한 EV 전지는 GM JV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ASP 소폭 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전분기 대비 10%에 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