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2일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날 2023년 신년사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협회장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계묘년에도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이 시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분명하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쏟아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협력과 소통, 융합이라는 기반 위에서 혁신의 속도는 빨라지고, 견고한 경쟁력이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전방위적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질 때 무한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혁신과 도전을 시작했다. 여기에 함께 이뤄나가는 협업의 정신을 강력한 동력으로 삼는다면 ‘글로벌 성공시대’의 문을 열어 나갈 수 있다”면서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한껏 쏟아내,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