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임원 체제, 부문·총괄로 체계화…효율·전문성↑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현하고 내년 그룹 중점 추진 과제 'ACT NOW'를 달성하기 위해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금융 혁신 △글로벌 위상 제고 △본업 경쟁력 강화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박성호, 이은형, 강성묵 부회장을 새로 선임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부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실행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신영역 개척, 신성장 기회 발굴 등은 박성호 부회장이 담당한다. 박성호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 그룹디지털부문(CDO)이 배속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을 배치해 미래 신성장 기회를 발굴토록 했다. 이곳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은 Web 3.0으로의 변화 속에서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하나금융의 해외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의 강점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그룹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이은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이 함께 배속되고, 그룹브랜드부문(CBO)이 신설된다.
강성묵 부회장 산하엔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을 신설하고 그룹지원부문(COO)을 배치한다. 아울러 지주 시너지전략팀을 함께 배속해 관계사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분야별 총괄임원으로 구성됐던 체제도 △부문 △총괄로 체계화해 효율성·전문성을 높인다. 총괄 조직은 전략, 비즈니스 역할을 담당하는 '부문'으로 개편한다. 또 각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확대해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총괄' 조직은 대표이사 회장 산하에서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관리,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번 지주사 조직 개편을 다양한 변화의 위기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디지털금융 혁신 추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라며 "그룹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업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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