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쉬워

에쓰오일 실적 전망. 자료=NH투자증권
에쓰오일 실적 전망. 자료=NH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에쓰오일에 대해 올해에도 타이트한 공급으로 견조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평균 배럴당 86.3달러에서 12월 12일 71.8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단기적 유가 약세는 경기 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이후 유가는 12월 29일 78.2달러까지 재차 상승했다"며 "정제마진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의 수출 확대 등으로 9월 중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12월 29일 10.5달러까지 반등했다"며 "유가와 환율의 부정적 영향이 겹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2023년에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여전해 과거 대비 견조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 하락한 8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적자 3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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