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지속 위한 노력"

가상화폐 전시회.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전시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미국의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제네시스는 전체 직원의 30%를 정리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대변인은 "유례없는 도전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정리해고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코인 가격 폭락과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경영상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인 가격 폭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본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에 24억 달러(약 3조원) 상당의 코인을 빌려줬다가 거액을 물렸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지난해 8월 당시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260명을 정리해고하고, 최고경영자였던 마이클 모로가 사임했지만, FTX가 파산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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