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 설명회’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의 공공입찰 참여 과정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 설명회는 브라질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주브라질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 소속 윤홍주 대리가 ‘브라질 의약품 공공입찰 참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계속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6년 브라질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출시 6년 차인 지난해 인플릭시맙 전체 시장에서 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램시마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브라질 시장에서 각각 72%, 69%의 점유율로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는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쌓인 리얼월드데이터와 이를 통해 확인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현지의 높은 신뢰도, 브라질 법인 주도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을 꼽았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연방정부, 주정부, 사립병원 등 입찰 주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출시를 앞둔 후속 제품들도 브라질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발표자로 참여한 윤홍주 대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모범사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