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집중점검…이정식 장관 "엄정하게 실시할 것"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고용노동부(노동부)는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장수농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현장의 불법·부조리(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특별근로감독이다.
특별근로감독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이 관련 팀을 구성해 실시한다. 특별근로감독팀은 노동관계법 전반과 관련해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조직문화 실태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장수농협 직원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지난해 1월 부임한 간부 B씨로부터 수차례 모욕적인 말을 들었고, 이로 인해 괴롭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 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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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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