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8만원' 하향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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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KB증권은 나스미디어에 대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과 광고 플랫폼 부문 효율 향상을 통해, 올해도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3억원과 6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1.2% 하회했다"며 "경기둔화 우려를 고려하면 매출액은 선방했으나 사업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보면 플랫폼 부문의 경우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수익성 개선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지털 광고 부문은 광고 성수기로 직대행 물량 증가, 디지털 옥외 (엔스퀘어) 광고주 영입으로 계속되면서 매출액 284억원 (+7.6 YoY)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8억원과 39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과 광고 플랫폼 부문 효율 향상을 통해, 영업이익은 인건비 효율화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OTT 광고 개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나스미디어의 TAM (도달가능시장)은 OTT의 광고 산업 진출로 기존 디지털 광고 (10조원) 시장에서 TV 광고 (4조원) 시장을 포함하게 되어 14조원으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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