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의 발인이 11일 엄수됐다. 전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의 유가족은 부검을 원치 않아 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전날 부검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전씨의 발인식이 예정대로 이날 진행됐다.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45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6쪽 노트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하거나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장례식장에 들어가고 나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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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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