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전달하기 위해 공동구매 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는 이르면 20일 이러한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또 이날 EU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EU 무기 재고 확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의 초점은 에스토니아 제안을 토대로 보렐 고위대표가 최근 회원국들에 제안한 유럽평화기금(EPF) 총 20억유로(약 2조8000억원)를 활용해 탄약을 공동구매하는 것이다.
EU는 20억유로 가운데 10억유로는 기존 탄약 재고 또는 구매계약 진행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회원국에 지급하는 데 활용하고, 나머지 10억유로로는 회원국들이 탄약을 공동구매해 우크라이나에 보내자는 계획이다. EPF 기금 20억 유로 활용 자체에 대해서는 이미 회원국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구매계약을 체결할 방산업체를 선정하는 문제 등 세부적인 기금 활용 방안을 두고 일부 이견이 아직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그리스 등 일부 회원국들은 EPF가 EU 회원국의 기여로 마련된 기금인 점 등을 들어 EU 혹은 유럽에 기반을 둔 방산업체와 계약으로만 국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렐 고위대표는 20일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공동구매 추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날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23∼24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지원 방안을 확정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정우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