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유럽 자원회수시설 벤치마킹
당인리 LNG발전소 지하화 선례있어, 가능성↑

서울시가 21일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 바케 조형도. 그림=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1일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 바케 조형도. 그림=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서울시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유럽을 벤치마킹해 친환경, 지역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인리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며 지하화한 사례가 있어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마포구 상암도 자원회수시설도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시설,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방문한 건축물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해 있으며 2021년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됐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붕을 인공언덕으로 조성해 스키 슬로프로 활용되고 있다. 정상엔 전망카페도 설치돼 있으며 북쪽 벽엔 높이 85m, 너비 10m의 인공 암벽장도 있다. 오염물질 배출 측면에서도 우수사례로 꼽히며 배출가스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특히 아마게르 바케는 국내에선 잘 활용되지 않는 습식 세정설비를 사용해 산성가스를 제거한다. 올해부턴 연간 50만톤의 탄소를 포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설계와 디자인,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으로 기피시설을 지역이 자랑하는 랜드마크로 만든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처럼 상암동 자원회수시설도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표=서울시 제공
표=서울시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