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원료 기반의 석유수지 3개 제품이 국내 업계 최초로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원료는 바이오 나프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나프타 등을 포함한다.

ISCC PLUS 인증은 탄소저감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국제 공인 지표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원료·소재를 사용했을 때 부여한다.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한다는 면에서 신뢰도가 높은 인증제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원료부터 소재, 완제품까지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추적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인증 받은 제품은 △C5 석유수지 △C9 석유수지 △수소첨가 석유수지 3종으로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수지 전 제품에 해당한다. C5 석유수지와 C9 석유수지는 산업용 접착제에 수소첨가 석유수지는 위생재용 점착제와 타이어 첨가제에 주로 쓰인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석유수지 제품의 ISCC PLUS 인증도 올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ESG경영 내재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준효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5본부장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나프타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하면서 고객사에 지속가능한 석유수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국내 1위 석유수지 생산업체로서 필환경 시대에 석유화학 소재 차별화를 통해 전사 목표인 ‘2040 넷제로’ 달성과 순환경제 가치사슬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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