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 슬로건으로 사회공헌위원회 공식 출범

‘제4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현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편집자주]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미지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자동차 업계도 각 기업 특성에 맞는 ESG 경영강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이들 차관련 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 요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완성차 및 수입차, 부품 및 타이어, 렌탈업계를 대상으로 모빌리티를 활용한 주요 브랜드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알아봤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현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29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이라는 슬로건으로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메르세데스-벤츠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조성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 산불로 심각한 피해가 초래해 긴급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 이는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해당 지역에 전달된 기부금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및 의료진을 돕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총 18억 원의 기부금을 특별 조성하기도 했다. 조성된 기금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의료 관계자에게 구호 물품 키트를 지원하고, 의료 현장 지원을 위해 전국 50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 방식의 감염안전진료부스 50대를 기증하는 등 차별화된 구호 활동들로 이어갔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한국 사회에 보다 장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5가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갖는 특화된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활용해 한국 사회 구성원에게 기여하기 위해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형태의 나눔 확산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등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그린플러스 도시 숲 프로젝트’ 천왕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2021년 9월에는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도 새로운 축으로 추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그린플러스의 첫 활동은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일상 속 작은 행동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그린더하기 탄소빼기’ SNS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그린플러스 도시 숲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4개 대상지에 도시 숲 및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눈높이 환경교육 프로그램 ‘그린플러스키즈’를 위원회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그린플러스 활동을 통해 시민, 어린이, 정부기관, 임직원 등과 함께 교육, 기금 조성, 숲 조성 등 탄소중립을 장려하며 추후 지속가능한 활동으로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지난해 일년 동안 프로젝트에 2만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및 기후환경 보호에 대한 의미를 고취시키고, 일반 시민, 고객 및 메르세데스-벤츠 임직원들과 함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부와 스포츠를 결합한 참여형 기부 문화 확산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일반 시민들도 동참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는 2017년 ‘기브앤 레이스’ 달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기브앤 바이크’ 자전거 대회, ‘기브앤 골프’ 골프 대회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 스포츠와 결합한 기부 문화를 이끌고 있다.

2020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대응, 새로운 방식의 기부 문화를 주도해 나갔다. 이 기부 행사를 통해 지난 5년간 기부된 금액은 약 46억여 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기브앤 레이스’가 약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브앤 레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이라는 기존 취지를 넘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응원까지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달리기 코스는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백스코 등 부산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들을 적극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며, 10㎞, 8㎞, 3㎞ 부문으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캠프 ‘그린플러스 빌리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캠프 ‘그린플러스 빌리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핸 사회공헌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는 독일 본사가 2001년 개발한 이래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 160여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2만명 이상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어 더욱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7년부터 시작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플레이더세이프티’를 통해 진행된 총 여섯 번의 교통안전 그림 공모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는 어린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플레이더세이프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교통안전 컬러링, 모빌리티 스토리북 등 다양한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홈보드게임 총 1만4000개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5가지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려보아요’라는 테마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횡단보도 앞 우선멈춤’, △’스쿨존 30km 이하 서행’, △’불법 주정차 금지’, △’우회전 시 우선멈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를 세부 주제로 진행,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767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교통안전 수칙을 강조하는 그림을 그렸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단법인 녹색어머니 중앙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스쿨존 내 교통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3월 ‘시속 30㎞ 준수’, ‘횡단보도앞, 우선멈춤’ 등의 안전 메시지가 적힌 깃발 2000개를 제작해 서울시 14개 구 초등학교 및 서울경찰청에 전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캠프 ‘그린플러스 빌리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캠프 ‘그린플러스 빌리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전달된 안전 깃발은 스쿨존내 녹색어머니 중앙회의 교통안전계도 활동에 활용되고 있으며, 스쿨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녹색어머니 중앙회와의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 교통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직접 제공하는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국내 자동차 관련 12개 대학에 강의와 실습용 차량 21대를 제공했으며, 약 1000여명의 학생이 해당 교육을 수료했다. 배출된 졸업생 중 우수학생 총 140명에게는 독일 본사 탐방 기회를 지원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를 진행하며 지금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14년부터 장애복지시설 개보수, 김장 나눔, 구연동화, 주거환경개선 봉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감염예방키트 마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사회공헌위원회는 출범 이후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그 동안 누적 기부금액은 약 404억원에 달한다”면서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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