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비전 357 콘셉트.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비전 357 콘셉트.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포르쉐는 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디자인 스터디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 공개했다.

‘비전 357’은 포르쉐 스포츠카 출시 7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디자인 콘셉트카다. 브랜드 최초 스포츠카 ‘356’을 기반으로 모놀리식(monolithic, 일체형) 형태를 갖춘 비전 357은 과거,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결합한 차체 비율로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DNA를 드러낸다.

포르쉐 비전 347.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비전 347.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세부 디자인은 포르쉐의 미래 디자인 철학을 시각화했다. 라이트 시그니처로 진보적인 미래 비전을 표현했고, 현행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전면에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을 배치했다. 반면 헤드램프의 라운드 디자인은 356을 연상케한다. 도어와 전면에는 레이싱카의 엔트리 넘버처럼 “75” 기념 로고를 장식했다.

비전 357은 레이싱카의 성격이 강하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으로 이론상 최고출력 5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e퓨얼도 사용 가능토록 설계됐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비전 357을 소개하는 한편 회사 성장 로드맵 발표에 공을 들였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포르쉐 전략 2030(Porsche Strategy 2030)’과 장기적인 수익 목표의 ‘로드 투 20(Road to 20)’ 추진에 동참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2030년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포르쉐 AG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급속 및 완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포르쉐코리아 설명이다.

포르쉐는 ‘포르쉐 스튜디오 분당’을 전동화 포트폴리오 강화에 맞춰 단장했고, 최근 ‘포르쉐 서비스센터 대구’ 확장 이전과 ‘포르쉐 서비스센터 송파’ 개장 등을 추진했다. 여기에 ‘포르쉐 스토어 송파’, ‘포르쉐 센터 성수’를 추가해 서울 동부권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글로벌 6위로 성장한 한국 시장 고객과 팬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모토인 ‘드리븐 바이 드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게 하는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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