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성환 기자] 경기 성남구간을 달릴 위례트램(노면전차) 착공식이 13일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렸다. 2025년 9월 개통·운행 예정이다.

위례트램은 2614억 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성남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다.

총연장 5.4㎞에 12개역이 설치되며, 이중 성남구간 2㎞에 4개역이 새로 생긴다.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건설비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5%,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5% 비율로 나누어 맡는다.

개통 후 운영비용은 성남시와 서울시가 분담한다. 분담률은 추후 확정한다.

대용량 자가 배터리를 탑재한 무가선 방식의 트램 차량은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초저상 구조로 설계됐다.

시는 이외 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0.4㎞의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과 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정자역을 경유하는 총연장 13.7㎞의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위례트램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공기를 단축,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