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세훈 서울시장-김병수 김포시장 전화통화...혼잡도 개선안 논의

서울시와 김포시는 14일 시장 간 전화통화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김포~한강공원 간 수륙양용버스를 투입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김포시는 14일 시장 간 전화통화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김포~한강공원 간 수륙양용버스를 투입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해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고 대체버스를 투입하는 한편, 수륙양용버스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 시장과 김 시장이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 방안에 관해 전화통화를 통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김포시가 공유한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 방안은 ▲역사 혼잡 관리 인력 컷팅맨 투입 ▲시내버스, 광역버스 증회 추진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지정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사업 적극 협력 ▲물길~육로 환승 없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추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은 시계외 운영철도이지만 승객 대부분이 서울 통근 이용자인만큼 서울시가 역사 내 혼잡을 관리할 수 있도록 ‘커팅맨’ 등을 서울교통공사 자체 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가 위탁운영하는 노선으로 서울교통공사의 인력 파견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 버스를 추가 투입해 김포골드라인 대체수단으로 삼는다. 시내버스, 광역버스 증회를 실시해 교통편의를 높이고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증차도 고려한다. 김포시의 시내버스 70번 노선 증회 요청을 수용해 출근 시간대 서울시로 진입하는 버스의 배차간격을 최대 10분 단축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 대체노선 버스인 3000번은 6회, M6117번은 2회 증회를 시행할 예정이며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셔틀버스 운행도 추진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사진=서울시 제공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구간엔 고속도로 램프, 지하차도 등 입체교차시설이 연속 위치해 버스전용차로 설치시 버스와 일반차량 간 엇갈림이 발생할 수 있지만 혼잡도 완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등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사업에 협조한 바 있다. 현재 김포시와 인천시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5호선 세부노선 확정을 중재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광위 등 관계기관에 5호선 세부노선을 확보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40인 이상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하며, 김포아라뱃길과 서울항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포~한강공원을 오가는 수륙양용버스 이용자가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는만큼 서울시는 최대한 조기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포~서울 출근길 상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그림=서울시 제공
김포~서울 출근길 상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그림=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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