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군과 합동팀 구성, 3년 연속 참가

ⓒ연합뉴스
2023 락드실즈에 참가한 한전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사진=한전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국정원, 군과 합동으로 사이버 보안 훈련에 참가했다. 

한전은 18~21일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인 ‘락드실즈(Locked Shield) 23’에 대한민국, 튀르키예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락드실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계 마련과 종합적인 사이버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38개국 보안전문가 20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한전,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60여명 규모의 한국 대표팀을 구성해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핸 기술적 방어 역량 뿐만 아니라 사이버 대응과 관련된 상황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한 대응 과정도 종합 평가했다. 

특히 한전은 사내 정보보안 전문가 8명이 참가해 에너지 분야 방어팀의 일원으로 가상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은 기반시설이 포함된 내부 폐쇄 네트워크망과 공개망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한전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상황 종합감시와 위협 분석업무를 담당했다. 

한전은 향후에도 전력설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