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거래소·수요관리협회, AMI 기반 e절감과 효율 향상 협력
‘제5의 에너지’ 에너지절감 국민 관심 제고…에너지 신산업 확산 기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스마트미터기(AMI)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제5의 에너지'로 불리는 에너지 절감을 국민과 함께 실천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한전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가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거래소가 요청했을 때 전기사용자가 평소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수요관리사업자가 전기사용자를 대상으로 수요반응(DR) 자원을 구성하고 전기 사용량을 감축해 전력시장에서 발전자원과 동일하게 보상한다.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사업자에게 1300원/kWh을 지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자는 참여고객에게 금전이나 포인트로 보상한다.
이 제도는 한전이 설치 중인 스마트미터기 보급과 연계돼 있다.
스마트미터기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 전기 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 자발적인 전기절약과 수요반응을 유도하는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이다.
한전은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수요관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15분 단위로 전력사용량이 계측되는 스마트미터기를 보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핵심 지구를 선정해 참여고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에너지쉼표 협의체는 가입고객 5만호 달성을 위해 홍보와 에너지 절감 붐 조성을 위해 활동한다.
삼사는 에너지쉼표 사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에너지절감 붐을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