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인사담당자들 24일 윤창현 의원 주관 세미나 참석
인재상·기업문화 등 소개…"업무 집중 위해 복지 마련"

이석우 두나무 대표(왼쪽)와 차명훈 코인원 대표. 사진=각 사 제공
이석우 두나무 대표(왼쪽)와 차명훈 코인원 대표. 사진=각 사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두나무, 코인원의 인사담당자가 24일 국회 세미나 'MZ세대 취업뽀개기'에 참석해 각 회사가 가진 조직문화를 설명하고 취업준비생, MZ세대를 응원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회가 주최하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했으며 핀테크(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캐시노트 등),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담당자들도 자리했다. 또한 여명 대통령실 행정관, 유재은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등도 동석했다. 

배진희 두나무 리크리팅 매니저는 "두나무는 2012년 송치형 회장이 설립하고, '뉴스메이트'라는 뉴스큐레이션 출시로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라며 "2014년 증권플러스, 2017년 업비트, 2019년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고 말했다. 

배 매니저는 "두나무는 현재 NFT,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업비트NFT(NFT 마켓플레이스) △세컨블록(메타버스 플랫폼) △Levvels(하이브 합작 법인) △UDC(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를 소개했다.

작년 6월 기준 두나무는 500명이 재직 중으로, 최근 1년 6개월 만에 300%가 늘었다고 배 매니저는 설명했다. 

배 매니저는 두나무의 인재상, 기업문화를 언급하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실패 경험도 기회로 삼는 열정을 갖고 있는 인재, 서비스를 향한 진정성이 있는 인재들과 함께 하고 있다"라며 "직원 간 다양한 의견을 수용·포용하는 문화,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문화가 기업에 잘 정착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사례는 영어호칭을 사용하고, 복장이 자유롭다"라며 "외형적으로 보이는 강박관념을 탈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내 복지로는 1년 이상 재직 시 1억원 대출(주택자금)을 제공하고 있고, 최고 사양의 노트북, 모션데스크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완벽한 환경에서 완벽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 매니저는 끝으로 취업준비생에게 "남들이 맞추려고 하는 한 가지의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보다도, 본인 스스로에게 맞는 여러가지 다양한 해답을 찾아가는걸 목표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MZ와 취업뽀개기'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예친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여명 대통령실 행정관,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사진=정우교 데일리한국 기자
24일 국회에서 열린 'MZ와 취업뽀개기'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예친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여명 대통령실 행정관,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사진=정우교 데일리한국 기자

두 번째 강연자 형윤선 코인원 HR팀장도 '수평적인 문화'를 강조했다. 형 팀장은 우선 "코인원은 점유율 1위는 아니지만 수많은 최초 기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배상 책임보험 가입 △멀티시그 지갑 △스테이킹 서비스 △해외송금 서비스 △이더리움 원화마켓 상장 △대신증권 비트코인 예수금 서비스 △가상자산 명세서 제공 △크립토커런시 연구지원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코인원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보안'이다"며 △ISMS/ISO27001 획득 △24시간 보안 관제 시스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실명확인계좌 인증 △코인원 코어 △코인원 플러스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형 팀장은 "모든 동료의 호칭은 '님'으로 통일한다"라며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직급을 주는 장벽을 없애고 다양한 구성원 간의 소통을 가능한다. 또 업무도 실시간 문서를 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복리후생에 대해선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형 팀장이 언급한 복지는 △대출이자 지원 △직원·가족 단체보험 지원 △건강검진 지원 △리프레시 휴가 △장기근속 포상·휴가 등이다.

형 팀장은 마지막으로 "작년까지만해도 거래소 고도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직전엔 개발자 집중 채용에 매진했다"라며 "이제는 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거래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포지션(AML, 거래지원, 법률지원)을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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