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 청산매물 출현, 프로그램 오류 등 추측 난무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하한가 종목들은 모두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이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모두 SG증권 창구에서 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SG증권의 철수설과 CFD(차액결제거래) 청산매물 출현, 프로그램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의 특별한 악재는 없는 것으로 보아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외에도 공매도 가능성 등 시장의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증권사 등 여러 곳과 정보 교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상적인 거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무엇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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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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