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일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 부부를 태운 차량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현관에 도착하자 직접 맞이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청사 앞 야외 잔디광장으로 이동해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이후 일본 국가와 애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잔디 광장을 한 바퀴 돈 뒤 양국 참모진과 악수하고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가 본격적인 회담에 돌입했다.

회담은 소인수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으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 검증'을 하는 방안을 두 정상이 합의할지도 주목된다.

회담 결과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방문했다. 첫 일정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였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찾은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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