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제공되는 스테이블 코인, 투자자 한도와 관련된 새로운 지침으로 인해 캐나다 시장은 적합하지 않다"라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바이낸스의 발표는 지난 2월 규제당국이 발표한 가상자산 플랫폼 규제 탓으로 시장에선 풀이하고 있다.

캐나다 증권당국(CSA)는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을 구매·예치하는데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승인과정에선 다양한 실사를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는 "캐나다 시장은 우리에겐 작지만 감성적인 가치가 있었다"라며 "우리는 캐나다 블록체인 산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장 철수에 대해선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사용자들이 다시 한번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된다면 시장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