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인출 중단 여파…이더리움 3.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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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4% 넘게 급락하며 2만700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한게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4.06%, 1.27% 하락한 2만7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선 전날보다 23만6000원(0.63%) 낮아진 3724만8000원에, 업비트에선 88만7000원(2.33%) 내린 372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선 바이낸스가 시스템 문제로 비트코인 인출을 두 차례 막은게 비트코인 하락의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거래량이 많아 인출을 중단했고, 현재는 재개했으며,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가격보다 3.39% 낮아진 1846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15% 오른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248만6000원으로 전날보다 1만9000원(0.76%) 하락했으며, 업비트에선 248만8000원으로 2만2000원(0.88%) 낮아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모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6.69% 떨어진 0.4247달러에, 카르다노는 4.04% 낮아진 0.3633달러에 거래 중이다. 또 폴리곤은 7.57% 빠진 0.8985달러에, 솔라나는 6.88% 내린 2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6.47%, 6.33% 하락률을 보이며 각각 0.07211달러, 0.000008817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69포인트(0.17%) 하락한 3만3618.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로, 나스닥지수는 21.50포인트(0.18%) 상승한 1만2256.92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뉴욕 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조사에서 가계지출 전망이 둔화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경기 둔화 우려 속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이보다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등락 속 종목 장세를 보이며 보합권을 등락했다"라며 "오후 들어 연준의 대출 관행 보고서에서 대출 조건이 광범위하게 강화됐다는 소식에 잠시 약세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재차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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