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익성 감소 불가피

하나마이크론 실적 추정. 자료=신한투자증권
하나마이크론 실적 추정. 자료=신한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안정적으로 외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남궁현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수요 부진에 따라 본사 및 일부 법인(반도체 제조)의 영업이익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생산량 감소 및 재고 소진에 따라 하락 폭이 강했다"며 "다만 본사 비메모리 매출 부문은 소폭 실적 성장을 이루며 메모리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사 메모리 및 비메모리 실적 회복과 HM VINA의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턴어라운드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2분기 뚜렷한 생산량 회복세는 확인되지 않을 전망이다"라며 "전방업체의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하는 하반기에나 실적 반등 강도가 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OPM이 10% 이상으로 회복될 예정이지만, 상반기 수익성 부진으로 연간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2024~25년의 경우 반도체 상승 Cycle, HM VINA 2동 정상 가동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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