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한화 모멘텀 부문은 이달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사업 전시회 ‘배터리쇼 유럽(The Battery Show Europe)’에 참가,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2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미국 올랜도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2023 국제 배터리 세미나 & 전시회(The International Battery Seminar & Exhibit)’ 전시회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화는 이번 독일 전시회에서 더 많은 고객과 만나 2차전지 브랜드와 기술력을 선보일 방침이다.
배터리쇼 유럽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로 전기차, 차량·산업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자동차 부품, 기타 관련 장비 기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약 860개 기업들이 참가하며 매년 1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전시회다.
한화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소재, 전극, 조립, 포메이션, 모듈팩 조립 공정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제조업체로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제품·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는 ‘소재 공정’, ‘전극 공정’, ‘포메이션 & 모듈팩 조립 공정’, ‘AGV(무인운반차)·스마트솔루션’ 등 장비부터 물류, 소프트웨어(SW) 핵심 기술까지 선보인다. 또한 OEM사·배터리 제조사 등 주요 업체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략적 협업 모색에 나선다.
권기석 한화 유럽 법인장은 “최근 유럽 현지 업체들의 한화 설비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잠재 고객들에게 한화의 기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신규 팩토리 수주라는 가시적 성과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유럽 최대 이차전지 장비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화는 올해 9월 미국 미시간 주에서 열리는 ‘배터리쇼 USA’ 등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한화 건설·모멘텀·글로벌 부문으로 구성된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