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4024억원, 영업이익 1조373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30.6% 상승했다. 방산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금융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수립한 기록을 뛰어넘으며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작년부터 진행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건설, 모멘텀, 글로벌 부문으로 재편되며 자체사업을 위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부문은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고 모멘텀 부문은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4월 한화방산과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K9 자주포 수출과 항공부문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한화는 올해 2분기에도 신재생 에너지 판매량 증가와 발전사업 수익 실현, 지상방산 중심의 견조한 성장을 이루고 금융 부문 상품 개발과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로 연결기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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