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트램실증사업 성과 발표회

현대로템이 생산한 수소전기트램. 그림=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생산한 수소전기트램. 그림=현대로템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부가 해외수출을 목표로 수소전기트램의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현대로템의 협력공장인 경남 함안군 로만시스(주) 칠서공장에서 수소전기트램실증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국산 기술로 처음 제작한 수소전기트램은 현대로템 등 22개 기업, 연구소, 대학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2년 6개월의 짧은 기간에 한국 수소차 기술을 활용해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한 모범 사례다. 

산업부는 수소트램용 규제특례와 안전설계, 규격 적합성에 대한 해외 인증기관의 3자 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수소트램 상용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수소전기트램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오송 종합 시험선로, 울산항역 실증 노선에서 총 누적 2천500㎞의 운전 실증을 하게 된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본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외에도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차륜형 수소 장갑차도 개발 중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선두인 한국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가 자동차에 머물지 않고 선박, 항공, 군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중"이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하고 관련 규제를 꾸준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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