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이 향년 85세 나이로 12일 별세했다.
고 이상일 회장은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63년 한국전력에 입사, 11년 뒤인 1974년 일진물산을 창업했다. 이 회장은 1978년 단조 사업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부품, 자동차 섀시 부품을 거쳐 자동차용 휠베어링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일진그룹은 일진베어링을 중심으로 일진글로벌, 일진 등 자회사를 거느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고 이 회장은 자동차 베어링 국산화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일진베어링은 1994년 일본 고요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베어링 국산화를 추진했다. 현재 일진그룹은 휠베어링, 암, 볼조인트, 코너모듈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모임인 현대자동차협력회 회장을 20년 가까이 맡았다. 또,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를 대변해왔다.
장례식은 서울아산병원(12일1시), 발인은 15일 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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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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