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책은 기다림과 사유의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책 축제다.

이날 김 여사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 전시를 담은 작가 15명의 한정판 기획도서 ‘비인간 NONHUMAN‘ 등이 전시된 SIBF관을 둘러봤다. 또한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찾아 중소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따스한 온기'를 비롯한 도서 6권과 양초 3개를 구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전 세계가 독특한 이야기를 담아난 한국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도서전이) 서로 만남을 갖고 소통하며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개막식에 참석에 앞서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주빈국관을 찾기도 했다. 샤르자는 UAE 7개 토호국 가운데 하나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라티파 두바이 문화예술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도서전 등을 통한 양국 출판문화산업의 협력 확대에 공감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샤르자 주빈국관에서 샤르자 도서청의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 카시미 회장과 도서·문화 부문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서울국제도서전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