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휠체어 사용자 접근 향상 캠페인 '웰컴휠'에 1억원 기부. 사진=그린라이트 제공
기아, 휠체어 사용자 접근 향상 캠페인 '웰컴휠'에 1억원 기부. 사진=그린라이트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기아의 지정 후원으로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서장협)와 함께 지역사회 접근 향상 캠페인 ‘Welcome Wheel(이하 웰컴~휠)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웰컴~휠’은 매장의 문턱 때문에 휠체어 및 유모차 사용자 등 접근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등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 의무 설치 시설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웰컴~휠’은 법적 요건 및 건물주 동의 등의 사유로 고정식 경사로를 설치할 수 없는 매장을 대상으로 보급하며, 고객이 경사로 요청시 매장 직원이 가설하는 방식이다.

‘웰컴~휠’에서 배치되는 경사로는 가설 편의와 휴대, 안전성 등을 고려한 4㎏ 무게의 글라스FRP 소재 제품이다.

130여개 경사로 중 90개는 동대문구, 은평구, 동작구 일원 점포에 배치된다. ‘웰컴~휠’을 연계하고 있는 서장협은 서울지역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복지관은 휠체어 사용자들의 접근 욕구조사를 통해 지역 내 카페, 음식점, 약국, 미용실, 편의점 중 참여 매장을 8월까지 발굴, 9월에 경사로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각 복지관은 경사로가 배치되는 매장과 해당 지역 내 휠체어 사용자가 접근가능한 기존 매장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온라인 지도 및 인쇄지도로 제작, 필요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40여개 경사로는 장애인복지관에 보급된다. 다양한 야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경우 휠체어 사용자가 포함된 활동 시 방문 지역의 접근성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린라이트측 설명이다.

40여개 경사로는 희망하는 복지관에 보급되어, 복지관의 야외활동 프로그램과 기관 이용자 대상 무상대여 등의 형태로 공유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유모차, 휠체어, 어르신 보행기 등을 사용하는 다양한 시민들이 맛집과 멋집에 접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