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한강변에서 노을을 즐길 수 있는 특화된 공간이 조성된다.
4일 서울시는 한강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8월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며 망원·난지·반포·잠원·뚝섬 등 후보지 20개소 중 4개소를 선택해 창의적 공간을 제안할 수 있다.
노을 명소 20곳은 지난해 실시한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 및 선정을 마쳤다. 시는 이 중 활용도가 낮고 쉴 곳이 부족한 노을 명소에 ‘한강노을즐김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노을명소 20개소 중 '신설' 분야 1개소 또는 '재구성' 분야 3개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노을 즐기기 명소의 공간 계획안과 함께 노을 스토리를 제출하면 된다.
신설 분야는 새로운 쉼터 계획, 신규 시설물 또는 구조물 설치, 지형조작 등 노을 감상에 최적화된 새로운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공모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8월22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작품심사 후 8월31일에 발표될 계획이다.
현장설명회에서는 공모 참가자들이 시 관공선을 타고 한강에서 다양한 노을 명소를 조망해 볼 수 있다.
한편 1등에게는 올해 공사 예정인 신설 분야의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되고 2등(800만원), 3등(500만원), 4등(300만원)에게는 상금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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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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