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에 나선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12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한다. 12일~14일에는 폴란드를 국빈급으로 공식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또 10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함께 노르웨이·네덜란드·뉴질랜드·루마니아·리투아니아·스웨덴·슬로바키아·에스토니아·핀란드·헝가리와 양자회담이 예정됐다.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의 사회도 맡아 진행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갖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및 감시 체제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폴란드로 이동한다. 방산과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신속한 전후 복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기업들이 활동하는 데 지원과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