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돼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서정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6분경 버스 출입구에서 첫 실종자를 발견됐다. 두 번째, 세 번째 실종자도 버스 뒤쪽에서 발견되는 등 실종자 모두 버스 내부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본격적인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하차도에 물이 더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막이 작업을 완료한 뒤 야간 내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서 서장은 밝혔다.
이로써 오송 지하차도 사고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통해 오송 지하차도 내 18대의 차량이 고립된 상태로 추정했다. 경찰은 15대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8시45분께 200㎜가 넘는 폭우에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 만에 6만t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집어삼키면서 발생했다.
관련기사
김보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