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투입해 지하차도 내부 수색 중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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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침수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돼 사망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오후 1시 43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작업 중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 

전날인 15일 수습한 사망자 1명에 이날 오전 시내버스 안팎 등에서 차례로 인양한 시신 7구까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9명이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에 총 15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에 달한다. 지하차도에 찬 물의 양은 약 6만t 규모로 소방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지하차도 배수와 수색 작업에는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공무원 등 총 411명이 투입됐다. 대용량 펌프와 굴삭기 등 장비 65대도 투입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들은 청주 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신원 확인 작업 중이다. 충북도는 사고 현장과 시신 안치 병원에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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