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구 4729만 4436명…전년보다 10.8만명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에 개발행위허가 11.5%↓

서울 강동구 일대 택지지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일대 택지지구 모습.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91.9%가 전체 국토 면적의 16.7%에 해당하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표한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10만6232㎢의 국토면적 가운데 도시지역은 약 16.7%인 1만7792㎢였다.

용도지역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토지의 경제적·효율적 이용을 위해 결정한 지역으로 도시지역과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구분된다.

도시 지역은 세부적으로 △주거지역 2753㎢(15.5%) △상업지역 343㎢(1.9%) △공업지역 1253㎢(7.0%) △녹지지역 1만2581㎢(70.7%) △미지정 지역 862㎢(4.8%)로 나눠졌다.

도시지역 외에 농림지역이 전체면적의 46.4%(4만9244㎢)를 차지했다. 관리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2만7304㎢(25.7%), 1만1871㎢(11.2%)로 집계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주민등록상 총인구인 5144만명 가운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91.9%인 4729만명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 인구 비율은 지난 1960년 39.7%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 2020년 91.78%, 2021년 91.80% 등 수년 간 91.8%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91.94%까지 늘어났다.

광역지자체별 도시지역 거주 인구 비율을 보면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이 1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울산 99.8% △인천 97.7% △경기 91.9% △세종 91% 등 순으로 도시지역 거주 인구 비중이 컸다.

한편 지난해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24만3605건으로 전년 27만5211건 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건축물의 건축'이 13만7615건으로 집계됐고 '토지질형 변경'이 6만4710건으로 집계됐다. 도시·군 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7093㎢로 전년 7032㎢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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