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과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가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과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가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시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LS머트리얼즈와 이브로드캐스팅이 제출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 계열사로 2021년 LS엠트론에서 분사했으며 울트라 커패시터(UC)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등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정보 서비스업체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81억원의 매출과 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했다.

회사 측은 주관사들에게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 UC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모회사 LS전선의 의지도 확고하다.

지난 4월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UC는 에너지밀도 측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뒤처지지만, 충전이 빠르고 순간적으로 많은 전력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충반전 가능 횟수가 많고, 수명이 길다는 점도 비교우위로 꼽힌다. 산업계에서는 풍력 발전, 기업 보조 전력 공급 시스템 등 분야에서 UC의 활용성에 기대한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LS엠트론에서 울트라 커패시터(UC)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 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문 글로벌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LS머트리얼즈가 생산하는 UC는 전 세계 500개 이상 고객사에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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