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지난 8일부터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효인) 홍은학사(기숙사)에 머물며 과학도시 대전의 곳곳을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과 즐거운 기억들을 쌓은 576명의 브라질 대원들이 11일부터 순차적으로 퇴소한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한 브라질 잼버리 대원들은 대전과기대 기숙사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대전시와 잼버리 진행본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대전 오월드, 장태산 자연휴양림,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및 대전시민교향악단과 시립무용단 공연 관람 등)을 즐겼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서철모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등은 대학을 방문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건넸으며 이효인 대전과기대 총장은 브라질 대원들이 머무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외에도 관내 대전서부소방서, 서부경찰서, 서구보건소, 대한적십자사 등 많은 손길들의 지원을 통해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더너(16)양은 “모든 시설이 좋아서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식사 또한 입맛에 맞게 신경써 주시는게 느껴졌다. 대전과기대에 배정받은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고 대학에서 제공해 주신 헤나 타투 체험, 체육관 운동 프로그램 등도 매우 좋았다. 대전이라는 도시를 처음 알았지만 다음에 가족들과 재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효인 총장도 “대전과기대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대원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대전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반갑게 맞이하겠다. 또한 갑작스런 방문임에도 대원들 맞이를 비롯하여 편안한 숙소 생활을 위해 여러방면으로 애써주신 교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 했다.
브라질 잼버리 대원들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 관람까지 마친 후 각각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