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공간에 아메리칸 럭셔리로 차별화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GM 고급 브랜드 GMC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한다. 북미산 고급 픽업트럭 시에라로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MC는 연초 시에라 출시 행사장에 신차와 함께 대형 바이크 할리데이비슨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GM이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의 적재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할리데이비슨 2대가 시에라에 실린 모습을 연출한 것. 이는 지금까지 국내 출시됐던 픽업트럭으로는 불가능했던 일로, 120년 역사의 정통 아메리칸 헤리티지와 모터사이클 라이프스타일에도 접목이 가능함을 강조한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GMC 시에라는 길이 5890㎜로 6미터에 가까운 전장에 너비 2065㎜, 높이 1950㎜ 등으로 웬만한 대형 SUV와 밴들도 모두 왜소해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픽업 특유의 개방형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거친 아웃도어 활동에도 부식이나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덕분에 적재함 위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트럭캠퍼를 올려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낚시 애호가라면 적재함 위에 올라가서 더 멀리, 더 높이 캐스팅 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터사이클을 싣고 편안하게 장거리 여행을 다니면서 정박 후, 모터사이클로 굽이진 도로와 오프로드 라이딩을 만끽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라이딩 투어까지 국내에서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
시에라는 전문적인 트레일러링 기술도 탑재돼 트레일러를 통해 보다 많은 수의 모터사이클을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에라의 최대 견인능력은 3945㎏에 달해 대형 캠핑 카라반과 모터보트, 자동차 등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견인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의 스케일을 키우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력한 주행성능도 시에라의 강점이다. 국내서 보기 드문 V8 6.2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f·m 등의 힘을 뿜어낸다.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시스템을 적용해 정속 및 항속주행 시 엔진의 일부 피스톤이 작동을 쉬면서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고급감을 살린 실내도 차별화 요소다. 시에라는 천공 천연 가죽 시트를 비롯해 갈바노 크롬,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우드,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 등 고급소재가 실내 곳곳에 적용돼 고급세단 부럽지 않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와 13.4인치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 15인치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춰 도합 40.7인치의 압도적인 화면 사이즈를 보유했다.
또 일반 룸미러 대비 300퍼센트 향상된 후방 시야를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와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360도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 무선 폰 프로젝션, 7개의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품목이 대거 탑재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시에라와 같은 북미산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등장은 국내 아웃도어 액티비티 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며 “이전까지 국내에서 즐기기 어려웠던 큰 스케일의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