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인천 LNG생산기지·서울 합정관리소 현장 점검
3일 대구 경북지역본부 달성공급관리소 현장 점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이 안전을 화두 삼아 추석 연휴를 보냈다.
최 사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인천 LNG생산기지와 서울 합정관리소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3일엔 대구 경북지역본부 달성공급관리소 현장을 방문했다.
최 사장은 인천기지에서 LNG 하역 설비와 저장탱크를 점검하고 합정관리소에선 정압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대구 달성공급관리소에선 주요 시설의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최 사장의 이와 같은 행보는 노후 가스배관이 40%를 차지한다고 밝힌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실의 지적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노 의원실은 지난달 28일 가스안전공사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에 가스배관이 5만6671km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20년 이하 사용한 가스배관이 3만3964km, 20~30년 이하 11만6641km, 30년 이상 6066km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설치한 배관은 15년, 일반도시가스사가 설치한 배관은 20년 이상 사용하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 때문에 가스배관 연령이 20년이 지나면 노후화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2013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가스배관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 매년 1건씩 발생했다. 원인은 배관 부식이었다.
또 같은기간 가스안전공사의 도시가스 배관 점검 결과 모두 36건의 부적합 사례가 있었다.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인 부적합 사례는 ▲배관설비 표시기준 부적합으로 21건이 지적됐으며 ▲배관 피복손상 등이 5건 ▲가스차단장치 등 밸브관리 미흡 3건 ▲배관설치 장소 부적합 2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