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상황 속 지원…가뭄에 단비 역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부 산하 에너지 기관들이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의 전국 16개 사업장은 7일부터 4주 간에 걸쳐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쌀 1940포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취약계층·군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명절 음식, 선물 키트를 제공하고, ‘걸음 기부 캠페인’을 활용해 임직원 성금 1억5000만 원을 대구지역 여성청소년, 척수장애인, 저소득 아동·청소년 등 1020명에게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또 시공사에 건설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원도급사가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을 통해 근로자 임금을 적기에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5일 울산지역 장애인 취약계층 200가구에 추석명절 꾸러미를 전달했다.
동서발전의 추석 명절 꾸러미는 지역사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햇과일·송편·쌀·생필품으로 구성됐다.
같은날 한국서부발전은 취약계층에 직접 마련한 반찬을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청에서 에코파워텍, 고려엔지니어링, 티앨씨, 뉴토크코리아, 엘파워텍, 에이비에스 등 6개 협력기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100곳에 전달했다. 이들 6개사는 서부발전 협력사로 지역과 함께 성장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추석맞이 봉사활동으로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5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시민아파트 옥상에 쿨루프를 시공했다. 쿨루프는 태양광 차단효과가 있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특수도료를 칠하는 작업이다.
쿨루프에 사용되는 특수도료는 단열과 차열효과를 동시에 갖춰 여름과 겨울의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단열효과로 온도를 7~8도, 차열효과로 9~13도 낮출 수 있다. 또 탄소저감 성분으로 제조돼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도료 대비 40~50% 낮췄다.
남부발전은 오는 11월에도 부산 남부 노후 주택가를 대상으로 창호 단열재를 설치하고 외벽도색 등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전 발전자회사 “내년 기관장 연임 기대 못해” 한숨
- [안희민의 에너지산책] 한전 부채·가스공사 미수금, "해법은 요금 정상화"
- 서부발전 박형덕 사장, 윤리인권·환경경영 우수 CEO로 선정
-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추석 연휴에도 '안전 점검' 행보
- [2023국감] 최형두 “韓, 2022년 中日·대만보다 가스 비싸게 대량 수입...한전 적자 불러”
- 가스공사, 'K-테스트베드' 공모…기술개발 실증 지원
- 동서발전, 중증발달장애인 60명 참여하는 인턴십 지원
- [2023국감] 국감서 단골 소재된 ‘수산물’...부산 소재 남부발전 ‘소비촉진’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