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가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포들을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한인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2007년부터 매년 10월5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뒤 열린 첫 행사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120년에 걸친 우리 동포들의 해외 진출은 시작이 미미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위대한 한국인의 이민사, 경제사를 썼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포들이 조국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더 많이 기여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동포들이 함께하고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직 밈 주총연합회의 공동회장은 "750만 재외동포들의 오랜 염원을 수용하여 재외동포청 출범 공약을 이행해 주신 대통령께 사의를 표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들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세계 각국 한인회장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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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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