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단풍철 6주간 차량 정차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하늘공원, 화담숲 등도 최근 방문객 급증

카셰어링 이용정보 기반 전국 단풍명소 인포그래픽. 사진=쏘카 제공
카셰어링 이용정보 기반 전국 단풍명소 인포그래픽. 사진=쏘카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쏘카 이용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단풍 명소는 불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차량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카셰어링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단풍 명소 10곳을 6일 공개했다.

정차 데이터는 전국 단풍 명소 기준 반경 500m 이내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쏘카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은 지난해 단풍철이었던 9월30일~11월6일 경주 불국사를 가장 많이 찾았다. 다음으로는 △ 남이섬 △ 화담숲 △남산둘레길 △서울숲 △관방제림 △전주한옥마을 △아침고요수목원 △경복궁 향원정 △부석사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던 지난 2020년 단풍철(9월30일~11월1일)과 비교해 가장 정차량이 급증한 곳은 하늘공원(377%)이었다. 여기에 △불국사(192%) △부석사(175%) △화담숲(161.9%) △자라섬(109.8%) 등의 증가율도 두드러졌다.

세대별 분석 결과 20대는 접근성이 좋은 평지 위주, 40대 이상은 도심 외곽의 산이나 사찰을 많이 찾았다. 20대의 정차 비중이 높은 곳은 △하늘공원 △남이섬 △전주한옥마을 △관방제림 △화담숲 순이었고, 40대 이상은 △부석사 △오대산 선재길 △낙안읍성 △불국사 △전등사 순으로 나타나 세대별로 선호하는 단풍 명소가 다르게 나타났다.

단풍 여행객들은 같은 기간 쏘카를 이용한 전체 회원보다 미리 예약하고 더 오래, 더 멀리 쏘카를 타고 이동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들의 쏘카 평균 이용시간과 주행거리는 각각 27시간과 200㎞로 일반 이용자보다 2배 많았고, 5일 전 차량을 미리 예약했다. 

또, 단풍 여행을 목적으로 쏘카를 대여한 다섯 명 중 한 명(18.27%)은 쏘카를 처음 이용하는 신규회원으로 교외에서 보다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카셰어링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연서 쏘카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연령, 차종, 지역 등 쏘카 회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풍철 다양한 이동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쏘카 회원들의 여러 이동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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