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에 제2의 요소수 사태 발생 경고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4일 에너지공기업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4일 에너지공기업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현재 비축확대가 필요한 13종의 희소금속은 희토류를 제외하고 비축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은 25일 희소금속의 비축일이 평균 50.6일로 목표치에 미달하고 특히 반도체 핵심 광물인 갈륨의 경우 목표치의 절반도 되지 않은 40일에 불과함을 지적했다. 

특히 조달청 보유 광종의 비축 현황의 심각함을 일깨웠다. 조달청 보유 광종 가운데 스트론튬은 2.7일, 리튬 5.8일이며 나머지 광종들도 모두 비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이 의원실은 알렸다. 

아울러 이 의원실은 비축 가용공간 부족도 지적했다. 현재 조달청으로부터 희소금속을 이관 받더라도 가용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현재 적재율이 98.5%에 달한다.

그래서 전용비축기지 확보를 추진 중이지만 2026년에야 창고가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핵심광물 이관 역시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다.

광해광업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코발트 126톤, 2023년 바나듐 88톤을 이전하기로 예정돼 있으며 2025년, 2026년엔 각각 바나듐 295톤과 422톤을 이관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2026년엔 기존 비축기지의 적재율이 99.6%가 된다. 

그런데 광해광업공단은 현재 다른 광물에 대해서도 추가로 매입해 비축 중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026년엔 비축기지가 포화상태가 될 전망이다. 

이종배 의원실은 예상 비축기지 준공일이 2026년보다 조금이라도 늦어질 경우엔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희소금속을 이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비축기지 구축사업을 신속히 진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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